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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작성일자 |
146 |
이선미 |
[선물.4] ★놀러 다니는거 좋아해서 캠킷 신청합니다★ |
2013-12-07 |
- 소중한 사람 :엄마
- 사연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캠핑 다녀요.
-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을 문구 :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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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
장세진 |
[선물.1] 힘든 시간, 나의 곁에 있어준 소중한 당신께... |
2013-12-07 |
- 소중한 사람 : 아내
- 사연 : 7년 전 이야기가 되어갑니다. 그 당시 대학생이던 우리 부부는 너무 사랑했었던걸까요?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양쪽 집안의 심한 반대로 저는 거의 친정집에서 도망치듯 옷가지만 챙겨나왔고 시골에서 집안 종손이었던 남편집에서도 남편을 호적에서 파버리겠다 엄포를 놓으셨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며 지하 월세방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하였습니다. 밥도 한 번 안 해본 철부지인 제가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기저귀,분유값을 대면서 서로 안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었답니다. 아기가 잠든 시간에 학교 과제를 하며... 또래들과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내가 원한 인생이 이런건가..하며 후회도 많이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끝날 것 같지 않던 긴 터널같던 암흑의 시간이 이제 서서히 끝이나 보입니다. 남편은 번듯한 직장에 취직도 했고 지하방을 탈출해 따스한 햇살이 비춰지는 방에서 아이들과 휴일을 보낼때면 이게 정말 행복인가 싶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감정적이고 철이 없었던 선택이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힘든 시간 속에서 우리 부부의 사랑은 더 견고해졌는지도 모르고 작은 아픔과 상처는 쉽게 이겨낼 수 있는 내공도 키웠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저는 더 단단해졌고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낙관론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저는 지나온 몇 년을 잘 참아준 저에게 토닥토닥 어깨를 두드려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우리 부부에게 크게 한 번 외쳐봅니다. 파이팅 !!
-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을 문구 :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할 것을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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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
이진희 |
[선물.3] [선물3] 항상 고맙고 미안한 장모님께 |
2013-12-07 |
- 소중한 사람 : 결혼 6년차인 사위가 장모님께
- 사연 : 직장,주거문제로 처갓집에 산지도 훌쩍 반년이 넘었습니다. 도시에서 태어나 쭉 살아온 저가 시골인 처갓댁에 처음 들어가 사는건 불편한게 한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씻는거,먹는거,교통 등 불편함이 있지만 모시고 사는게 아니라 언쳐 사는 입장이라 불편은 감수해야했습니다. 그중에 먹는게 너무 안 맞더라구요. 한국 사람이 밥을 기본적으로 하루 세끼는 먹는데 평소에 질게 먹지 않은 저로썬 진 밥이 처음에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참고로 처갓댁은 질게 먹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오래된 압력밥솥에 밥을 하다보니 되게 하는거 보단 질게 하는게 나겠다싶어서 진게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밥솥이 어떤지 봤더니 이미 패킹은 낡을대로 낡았고 코팅은 군데군데 벗겨졌는데 왜 저걸 그냥 쓰실까 했는데 원래 절약이 몸에 베어있는 분이시라 계속 사용하시더라구요.사다준다고 해도 마다 하시고, 이 참에 풍년크리스마스선물로 장모님께 멋진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해주셨으면 우리 장모님께서 좋아하실꺼라 생각하고 이벤트에 참여하였습니다.
-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을 문구 : 장모님! 아껴쓰는것도 좋지만, 좋은거 쓰시자구요. |
143 |
정순옥 |
[선물.1] 곁에 있어주어 고마운 당신에게. |
2013-12-06 |
- 소중한 사람 :남편
- 사연 : 여보, 어느새 12월이네요. 지금 밖에는 겨울바람이 소리를 내며 창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이 겨울이 끝나면 새 봄이 찾아오겠지요?
?생각해보니 당신을 처음 만났던 때도 겨울 끝에 막 새순이 돋아나는 봄이었어요. 젊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가진 것은 없어도 마냥 즐거웠던 그 때,당신을 만나는 일이 나에게는 전부가 되어버렸어요. 한 시간이고,두 시간이고 마냥 기다리면서고 당신이 내 손을 꼭 잡아주면 기다리느라 지루했던 시간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말았었죠.
?그렇게 5년 넘게 당신을 만나면서 결혼하기까지 정말 힘들었던 시간도 많았었죠. 유난히 어머님께 효자 노릇을 하던 당신은 며느리 감으로 나를 반대하시던 어머님께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그런 당신을 보며 원망도 많이 했었답니다. 결국 나 혼자 어머님께 찾아가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무릎을 꿇고 눈길 한 번 주시지 않는 어머님께 잘못했다는 말을 수없이 되풀이해야 했어요. 다리가 저려서 휘청거리며 집을 나서면 마당에는 하얀 목련꽃이 피어 있었어요. 그 때도 봄이었군요. 눈이 부시게 하얀 목련꽃을 보며 울기도 참 많이 울었었는데.......
?꿈에 그리던 하얀 드레스를 입고 예식장에 들어설 때도 예식장 화단에는 개나리, 진달래 같은 꽃이 활짝 피어 있던 4월 이었어요. 멀리서 보아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목련꽃이 하얗게 피어 있었고.......
?그 후로,지금까지 아이 둘을 낳아 키우면서 세상살이를 하다 보니 사랑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사치스럽게 느껴졌어요. 당신의 사업이 부도를 맞아 모든 것을 내놓고 나서야 했을 때, 나는 모든 것이 원망스러웠답니다. 그리고 사랑만 바라보고 결혼한다는 것이 어리석다는 생각까지도 갖게 되었지요. 당신이 저질러 놓은 일들을 모두 떠안고 생활을 책임져야하는 나로서는 당신에게 따뜻한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어요. 그렇게 쉬지 않고 달려와 보니 어느새 쉰을 훌쩍 넘겨 버렸네요.
? "미안해, 고생만 시켜서. 결혼하면 정말 해주고 싶은 것이 많았었는데.......아무튼 고마워. 언제나 옆에 있어 주어서. 이제는 나도 직장 생활을 하니까 많이 수월해질 거야. 고마워."
?힘들 때 팔았던 결혼반지를 빼고 난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워주는 당신을 보며 그제서야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하루하루 돌아오는 날이 숨 가쁘고, 툭하면 어슴푸레 밝아 오는 새벽을 맞이해야 했던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모두 곁에서 지켜주는 당신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제서야 사랑을 조금 알 것 같아요. 너무 철이 늦게 든 게 아닌가.......
?세월을 속일 수 없는 것처럼 새치가 하나, 둘 늘어가는 당신을 보면 한 줄기 서늘한 바람이 가슴을 스치고 지나간답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야 할 날이 많기를 바라는걸 보면 나도 정말 나이 들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답니다.
?지금쯤 혼자서 술 한 잔 하고 있겠죠? 직장 때문에 주말이나 되어서야 당신 얼굴을 보는 생활도 벌써 5년째가 되어가나 봅니다. 처음에는 한창 힘들고 어려웠을 시기였기 때문에 홀가분하게만 느껴졌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문득문득 당신 얼굴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그러고 보면 당신은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당신에 대한 사랑이었나 봅니다.
-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을 문구 : ?남은 세월동안 당신과 내가 서로에게 든든한 곁이 되어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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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
이지혜 |
[선물.3]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우리 어머니께 |
2013-12-06 |
- 소중한 사람 : 어머니
- 사연 : 제가 어릴적부터 혼자 몸으로 제 뒷바라지 하시느라 언제나 고생하시는 어머니, 항상 제 걱정뿐이시고 저 잘되기만 바라시는 어머니께 고맙고 죄송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대상포진에 걸리신 뒤 면역력이 많이 약해지셔서 몸이 많이 편찮으신데 사랑을 가득담아 선물과 카드를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을 문구 :사랑하는 울 엄마!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렇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빨리 건강해지셔서 우리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엄마 좋아하시는 등산도 같이 다녀요!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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