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등록자 |
제목 |
작성일자 |
261 |
정성은 |
[선물.2] 우리 대가족 식구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어요. |
2013-12-12 |
- 소중한 사람 :어머니
- 사연 :30년동안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절반을 홀로 삶의 짐을 지어 오신 사랑하는 어머니께 따스한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저희 삼남매를 홀로 식당을 하시며 키워오셨어요. 언제나 힘들고 지치면서도 우리 앞에서 피곤함을 드러내시지 않고 언제나 혼자서 앓으시면서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도 그 누구 하나 받아 들이지 못한 어리석은 우리들이기에 홀로 방에서 눈물로 지내신 시간이 많다는것을 이제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일로 집안일까지 언제나 슈퍼맨이였던 어머니께 따스한 밥 한끼 꼭!해드리고 싶어요. -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을 문구 : 어머니 사랑해요
|
260 |
박종락 |
[선물.1] 나만의 슈퍼맨 |
2013-12-12 |
- 소중한 사람 : 아버지
- 사연 :나에겐 슈퍼맨이 있다. 요즘 티비에서 한참 유행하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엄마들처럼 나에게도 슈퍼맨이 있다. 바로 나의 아버지.. 한평생 자식들을 위하여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지금의 아버지에게 늘어난 것은 무거운 삶의 짐을 옮기셨던 축 늘어진어깨의 통증.. 깊어진 주름살만이 보일 뿐이다. 그 고통을 애써 숨기고 그 아픈 몸을 이끌고 한여름의 폭염이건 추운 겨울이건 아버지는 새벽에 일어나셔서 집을 나서신다. 어머니가 간암으로 돌아가신지 어느덧 8년여... 8년간 아버지는 많은 것이 변하셨다. 아침밥을 안먹으면 속이 쓰려서 일을 못하신다던 아버지는 이제 새벽에 일어나 냉동고를 열어 추석때 만들었던 떡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아침의 공복을 채우시며 하루를 시작하신다. 크게만 보였던 아버지의 어깨는 이제는 어느덧 작아져 있다. 그 작아진 어깨와 힘겨운 삶의 짐을 덜어드리려고 나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항상 슈퍼맨이어야 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항상 가정을 위해서 희생을 해야 하고 돈 못벌어오는 아버지는 능력없는 아버지. 돈많이 벌어오는 아버지는 좋은 아버지라는 가이드라인을 긋고 아버지를 평가하고 다른 아버지들과 비교를 하고 살았다.
이번 해에 나는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것이 이렇게 힘이드는 일인줄.. 이토록 어깨가무거운 중압감이 밀려오는 일인지 결혼하기 전..아니 아이를 가지기전에는 느끼지 못했다. 달마다 빠져나가는 보험료, 월세 등.. 돈이라는 물질적인 존재가 내 어깨를 짓누르고는 한다. 한달이라도 안벌면 통장에 잔액이 금새 바닥을 드러낼만큼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오늘도 퇴근길에 지친몸을 이끌고 마트에 앉아 생각해둔 로또 당첨번호에 체크를 하고 있다. 허황된 꿈이라는 것은 알지만 하나의 기대심리 때문에 하게 된게 어느덧 1년이 넘었다. 작은 금액도 당첨된적은 없지만 그래도 작은 기대가 일주일을 살게 해준다. 요즘은 나의 아버지를 자주 생각하고는 한다. 아버지는 어떠한 기대감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내셨을까?라고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난 아버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음식을 정말로 좋아하시는지.. 운동은 뭘좋아하시는지 관심가지시는건 무엇인지.. 아버지와 결혼을 준비하면서 잦은 다툼이 있었다. 가진 돈이 없어서 결혼자금을 대줄수없다는 아버지와 대출을 받아서라도 조금이라도 돈을 달라고 어린아이처럼 떼쓰던 나.. 아버지는 그런 나의 밀침에 결국은 담보대출로 500만원을 손에 쥐어주셨다. 하지만 그 돈을 받으면서도 투정부리며 툴툴대던 나의 모습에 아버지는 오랫동안 드시지 않으셨던 술을 입에 대셨다. 아무말 하지 않으시고 한숨을 안주삼아 드시던 아버지께서의 한마디를 난 아직도 기억한다. “가진 것이 없어서 미안하다”라고 하셨다. 이제 결혼을 하고 아버지의 그 한마디를 기억하고 떠오르니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나의 잘못을 깨닫는다.. 아버지는 슈퍼맨이다.아버지는 앞으로도 슈퍼맨이어야 한다. 하지만 자식에게는 한없이 작은 일꾼개미일뿐이며 자식은 여왕개미일뿐이다.
아버지가 언제까지 나의 슈퍼맨이 되주실수는 없겠지만 이제는 아버지가 여왕개미로 이 아들이 열심히 일하는 일꾼개미로 또 한아이의 아버지가 될 슈퍼맨이 되고 싶다.
-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을 문구 : 아버지 크리스마스 행복히 잘보내시고 행복한 2014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259 |
정미현 |
[선물.3] 밥솥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자 |
2013-12-12 |
- 소중한 사람 :소중한 사람 :많이 고생한 나에게 사연~~~ 내가 어릴적 벌써 30여년이 흐른 어느날!! 직장을 다니시느라 저녁시간을 항상늦게 준비하셔야만했던 우리엄마 중풍을 앓고계신 할머니를 간호한다며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고생하시는 엄마를 기쁘게해드릴 생각에 어깨넘어로 배운 밥이란걸 하게된다.... 뭐 이까이꺼 쌀씻고 밥물은 내손등위로 살짝넘기게~! 엄마가 해주셨던 맛나는 밥이되길 기대하며 룰루랄라~~음~~ 펑!!!퍼덕!!! 할머니를 돌봐드리러 방으로 들어간사이 뭔 전쟁이라도 난듯 갑작스런 폭음소리에 무서워 나가지도 못하고.. 말도 잘못하시는 할머니께 무슨일이냐며 물어보기를 한참!!부엌에서 생긴일이란걸 알게된다.천정이고 ~~바닥이고~~가스렌지고 뭐고 온통밥풀 천지였다. 뚜껑이 하늘로 날아가고 싶었던걸까?? 그후로 난 압력밥솥은 손도안되고 혼수로도 않받던 품목으로 정하고 살아온지 10년!!!! ㅋㅋㅋ 근데 이젠 전기밥통이 싫다!! 아니 이젠 쓸수가없네...(선이 녹아버려서) 냄비에 밥해 먹은지 벌써 20여일!! 누룽지 먹는맛에 신랑은 좋다하지만 나도이제 제법 담이세진 아줌마라규!! 밥솥뚜껑 날아간 사건이후 첨으로 풍년으로 맛나는 밥을해 볼랍니다 한번 도와줍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말입니다...... 풍년되는 맘으로 받아보고 앞으로 잘쓸께요 아 좌!!!
-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을 문구 :내가 먼저 행복해지자
- 사연 :
-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을 문구 :
|
258 |
이은희 |
[선물.3] 2014년은 늘 웃음가득 행복가득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
2013-12-12 |
- 소중한 사람 :엄마
- 사연 : 2013년 매일 힘든데도 불구하고 엄마 몸을 아끼지 않고 조카돌보느라 힘겨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언니랑 많이 투닥투닥거리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려 속상하게 만들고 엄마 눈에서 속상한 눈물 흘리게 만들어서 죄송해요. 내년에는 하나밖에 없는 우리 자매 싸우는 모습 절대 안 보여드리고 엄마 속상하게 하지 않을게요. 서로가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사이좋게 서로를 아끼고 보듬어주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이번 한해 저희 자매때문에 힘겹게 보내셨는데 2014년에는 행복하게 웃음이 활짝 피도록 해드릴게요^^ 사랑해요
-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을 문구 : 그대를 사랑합니다.(엄마 사랑해요)
-이벤트 스크랩 주소: https://www.facebook.com/eunee.lee.5/posts/556167354465743 |
257 |
민철희 |
[선물.4] 2014년은 행복함만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
2013-12-12 |
- 소중한 사람 : 민준희(동생)
- 사연 : 동생이 2013년 회사도 어려워져서 나오게되고, 여러가지로 안좋은 상황만 있었던거 같네요. 거기다 신경을 많이 써서 건강도 안좋아지다보니 병원도 자주 다니게되고, 옆에서 큰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함만이 가득합니다. 이제부터는 같이 운동도하고 캠핑도 다니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그래서 PN풍년 캠킷SET를 선물하고 싶네요.
-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을 문구 : 2013년의 힘들었던 기억들, 크리스마스와 함께 행복만으로 가득차길 바랍니다. 2014년 멋진일들만 가득하기를..
|